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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 선언' 발표… 전 세계 70개국 AI 안전 공조: 글로벌 AI 거버넌스의 '마그나 카르타'

미니임 2026. 2. 21. 13:20

1. 서론: AI 거버넌스의 패러다임 전환, '델리 선언'의 탄생
2026년 2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인도 뉴델리의 바라트 만다팜(Bharat Mandapam)에서 개최된 **'AI 임팩트 서밋(AI Impact Summit 2026)'**은 인류 기술사에서 중대한 변곡점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번 서밋에서 미국, 영국, 중국, EU, 러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88개국 및 주요 국제기구는 **'AI 임팩트 뉴델리 선언(New Delhi Declaration on AI Impact)'**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이번 선언은 이전의 블레츨리 파크, 서울, 파리 서밋이 인공지능의 '실존적 위험(Existential Risk)'과 규제에 매몰되었던 것과 달리, 포용적 성장, 형평성, 그리고 혁신 주도형 발전으로 논의의 중심축을 옮겼다는 점에서 결정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정책 전문가들이 이를 **"글로벌 AI 거버넌스의 마그나 카르타(Magna Carta)"**라 칭하는 이유는 AI 거버넌스의 목적을 단순히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공동 번영'을 위한 권리 장전으로 재정의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샘 올트먼(OpenAI), 순다르 피차이(Alphabet), 다리오 아모데이(Anthropic) 등 업계 거두들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룰라 브라질 대통령 등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집결한 것은 이 선언이 가진 강력한 정치적·산업적 무게감을 방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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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핵심 철학: "모두를 위한 복지와 행복" (Sarvajan Hitaya, Sarvajan Sukhaya)
뉴델리 선언은 기술적 담론을 넘어 인류 보편의 가치와 인도의 고전적 철학을 그 뿌리에 두고 있습니다.
"Sarvajan Hitaya, Sarvajan Sukhaya" (모두를 위한 복지, 모두를 위한 행복)
AI의 혜택이 소수 권력에 집중되지 않고 인류 전체에 공평하게 공유되어야 한다는 이 원칙은 "Vasudhaiva Kutumbakam"(지구는 한 가족) 정신과 결합하여, 국가 주권을 존중하는 동시에 전 지구적 격차를 해소하려는 강력한 연대의 기초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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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거버넌스 체계: 7대 수트라(Sutras)와 7대 차크라(Chakras)
이번 선언은 법적·윤리적 토대인 '7대 수트라'와 실행 기둥인 '7대 차크라'라는 이중 구조를 통해 구체적인 거버넌스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테크노-레거(Techno-Legal) 모델: 7대 수트라(Sutras)
서밋은 혁신과 안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7가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인간 존엄성 우선: 인간의 권리와 존엄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
 투명성: '블랙박스' 의사결정을 방지하기 위한 투명성 확보.
 책임성: AI 시스템 운용에 대한 명확한 책임 소재 규정.
 안전 및 지속가능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에너지 효율적 AI 배포.
 공정성: 데이터 세트의 편향성 문제 해결을 통한 형평성 강화.
 혁신 장려: 과도한 규제보다는 기술 발전을 촉진하는 유연한 거버넌스.
 신뢰 및 보안: 기술적 솔루션을 통한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 구축.
7대 실행 기둥: 7대 차크라(Chakras) 분석
1. AI 자원의 민주화: 저렴한 연결성과 디지털 인프라 접근권을 보장하여 격차 해소.
2. 경제 성장 및 사회적 선익: 오픈소스 및 가용 AI 생태계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3.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적 표준과 정책 프레임워크의 통합.
4. 과학을 위한 AI: 글로벌 과학 연구 역량 결집을 위한 구조적 장벽 제거.
5. 사회적 역량 강화를 위한 접근성: 지식 공유 플랫폼을 통한 사회 전 계층의 참여 유도.
6. 인적 자본 개발: AI 문해력 증진 및 직무 재교육을 통한 미래 경제 대비.
7. 회복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AI 시스템: 에너지 효율적인 '그린 AI' 인프라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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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요 글로벌 성과물 및 이행 기구
선언문의 비전을 실질적인 행동으로 전환하기 위해 서밋은 7가지 핵심 글로벌 이행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항목명주요 내용 및 목적

AI의 민주적 확산을 위한 헌장
기초 자원에 대한 저렴한 접근권 보장 및 현지 혁신 생태계 지원
글로벌 AI 임팩트 커먼즈
성공적인 AI 활용 사례를 전 세계적으로 복제 및 확산하는 실무 플랫폼
신뢰할 수 있는 AI 커먼즈
도구, 벤치마크,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보안·신뢰성 저장소
과학 기관 국제 AI 네트워크
지역 간 과학 커뮤니티 연결 및 AI 연구 역량 결집 가속화
AI 사회적 역량 강화 플랫폼
지식 교환과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통해 공평한 AI 도입 촉진
AI 인력 개발 플레이북 및 재교육 원칙
AI 기반 경제를 대비한 전국민적 스킬링 및 리터러시 교육 지침
회복 탄력적·효율적 AI 가이드라인
에너지 효율적 시스템 및 인프라 회복력 강화를 위한 실행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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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리더십: 'People, Planet, Progress'
뉴델리 선언은 AI 거버넌스의 주도권이 선진국 중심에서 '글로벌 사우스'로 이동했음을 상징합니다. 특히 기존의 '데이터 추출주의(AI Extractivism)'—개발도상국의 데이터를 가져가 학습시키면서 그 혜택은 돌려주지 않는 행태—에 대한 강력한 저항 의지를 담았습니다. 이를 위해 선언은 **'People, Planet, Progress'**라는 세 가지 운영 축을 제시합니다.
1. People (사람): 인구 규모에 적합한 AI 툴 보급. 22개 언어를 지원하는 **'BharatGen'**과 같은 다국어 모델을 통해 문화적·언어적 주권을 수호합니다.
2. Planet (지구): **'그린 AI(Green AI)'**를 표방하며, 거대 모델 학습에 따른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하고 기후 데이터를 공유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합니다.
3. Progress (진보): 고사양 컴퓨팅 자원에 대한 민주적 접근을 강조합니다. 인도의 GPU 보조금 모델에서 영감은 얻은 '글로벌 컴퓨팅 뱅크(Compute Bank)' 구상을 통해 스타트업과 연구자들의 혁신 장벽을 낮춥니다.
이는 국가 내 고유 데이터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자국 인프라 내에 보존하는 '소버린 AI(Sovereign AI)' 역량 강화를 전면에 내세운 전략적 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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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결론: 선언을 넘어 '3대 수트라'의 실행으로
'뉴델리 선언'은 비구속적 합의임에도 불구하고 미·중이라는 지정학적 라이벌을 포함한 88개국의 지지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유례없는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AI가 국가 간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장벽이 아니라, 인류 공영을 위한 '디지털 공공 인프라(DPI)'로 기능해야 한다는 공감대의 산물입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폐막 연설에서 "AI는 분열이 아닌 통합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서밋의 합의를 **'People, Planet, Progress'**라는 3대 수트라로 구체화하여 실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제 세계는 델리에서 선언된 이 '마그나 카르타'를 지침 삼아, 기술적 진보가 인류 모두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행동의 시대로 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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